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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납치사건 피해자 여대생 납치범 고소해
전남대 납치사건 피해자 여대생 납치범 고소해
  • 윤혜민 객원기자
  • 승인 2012.08.01 0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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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배후에 이단상담 개종목자들 있다 주장

지난 13일 백주대낮에 벌어져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전남대 납치사건 피해자 임모(22세)양이 남성 납치범 일당에게 법적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납치 배후에 이단상담 개종목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임 양은 광주 북부경찰서에 납치차량 운전자를 비롯해 납치에 동참했던 남성 5명을 폭행, 납치, 감금, 휴대폰 강탈 및 재물손괴, 자동차사고 후 뺑소니를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 전남대 납치사건 피해자 여대생 납치범 상대로 고소장 제출
피해자 임 양은 “사회적, 물리적, 경제적 약자인 여대생의 입장을 헤아려 줄 수 있는 여성 경찰관을 통해 사건 진술을 하고 싶다”라며 “경찰관들이 이번 사건을 가정사, 종교문제로 치부하려 하고 있으나 피 고소인들 가운데 가족은 없다. 이유가 어찌됐든 폭력으로 남의 가정사에 끼어든 이들은 도덕적으로나 사회적, 법적으로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가 아닌 사람이 아버지 또는 오빠를 운운하며 경찰과 언론, 그리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시민들을 속이고 그들의 생명을 위협했다”고 전하며 “그 누구도 이런 자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된다”며 납치자들의 처벌을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이번 납치 사건을 두고 “사건의 배후에 이단상담 개종목자들이 끼어 있다. 이들 개종교육자는 다른 사람의 신앙을 이단이라 정죄하고 무시하며 가족을 속여 힘없는 사람을 감금 납치도록 하고 있다. 이 순간에도 힘없는 수많은 여성들이 감금되어 인권유린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며 강제개종교육으로 발생되는 인권유린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로 인해 가정 문제로 이번 사건을 종결하고자 했던 광주북부경찰은 고소장 접수와 함께 재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수사 방향에 대해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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