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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자탁구대표팀, 진정한 승리를 이루다
30대 남자탁구대표팀, 진정한 승리를 이루다
  • 임종문 객원기자
  • 승인 2012.08.09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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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은(35, 대우증권) 유승민(30) 주세혁(32, 이상 삼성생명)으로 이루어진 남자 탁구 대표팀은 30대 이상으로 구성되어 노장의 투혼을 발휘하였지만 다시한번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승민은 한국의 첫 주자로 1단식에 나서 세계 2위의 마룽(24)과 경기를 펼쳤다. 마룽은 시종일관 공격적인 탁구를 선보이며 유승민을 압박하며 1·2세트를 잇달아 따냈다. 유승민의 반격을 펼쳐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를 다시 뺏기며 1-3 으로 패배했다.

2번째 단식에서는 한국의 주세혁이 나서 남자 단식 금메달로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장지커와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서는 9-11로 아쉬운 패배를 펼쳤으며 2세트는 11-5 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가며 1-1 균형을 맞추었다. 그러나 이따라 3세트와 4세트 내주며 1-3로 패하고 말았다.

세 번째 복식에 나선 중국의 조합은 단식에서 금·은 메달을 획득한 장지커-왕하오 조였다. 금과 은을 석권한 세계 최강의 조합인 장지커-왕하오 조와 경기에서 오상은-유승민 조를 최선을 다하며 분투를 하였지만 3-0 으로 패하였다.

(자료제공=SBS)

30대 라는 나이, 부상과 체력 저하등을 정신력으로 이겨내가며 준결승에서 홍콩을 물리치고 결승에까지 오른 기적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에 메달보다 값진 희망을 선물하였다.

4개의 메달이 주어지는 탁구경기에서 남자 개인전과 여자부 개인·단체전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노장의 한국 단체팀이 은메달을 가져다 주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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