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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장학사업 5주년 ..32억 조성
성동구, 장학사업 5주년 ..32억 조성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2.08.20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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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성동구의 장학사업이 시작된 지 올해로 5년째이다. 4억에서 시작한 장학기금은 8배 성장해 32억 원이 모였으며 230명의 고등학생·대학생에게 4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기금, 4억 원에서 시작해 現 32억 원 조성, 2014년까지 50억 원 조성 목표
지난 2008년 (재)성동장학회를 인수할 당시 4억 원이던 장학기금은 올 8월 현재 32억 원이 적립되었다. 이는 해마다 1억 원씩 출연한 구 예산, 성동구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받는 市 인센티브 성과금, 장학사업에 뜻을 함께한 구민들의 지정기탁금이 착실히 모여서 이룬 결과이다. 구는 앞으로 장학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장학기금의 내실 있는 운용으로 2014년까지 5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100여 명의 장학금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기부문화 확산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전국 최초로 장학금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올해 안으로 구청에 설치할 예정이다.

성적우수 및 저소득층 고등학생, 대학생 230명 학비 지원
구 장학회는 2008년 17명에서 시작해 올 상반기 82명, 지금까지 총 230명에게 4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다. 구는 성적우수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을 고르게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다둥이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자녀의 경우 우선 선발하고 있다. 또한 2010년 12월 조례 개정을 통해 고등학생으로 한정하던 지원 대상의 범위를 대학생까지 확대하였으며, 지원금액도 평균등록금을 산정하여 고등학생 180만 원, 국·공립 대학생 200만 원, 사립 대학생 300만 원으로 조정했다.

제1회 ‘성동 장학의 날’개최, 기부문화 의미 되새겨
지난 4월 23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는 성동구 장학사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 바로 제1회 ‘성동 장학의 날’이다. 장학생, 학부모, 장학위원, 기부자, 학교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 장학위원장인 고재득 성동구청장과 장학위원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성동구 장학생으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었다.
또한 고등학생, 대학생 장학생 대표는 사례발표를 통해 장래희망과 포부를 발표하며 먼훗날 자신과 같은 상황의 후배들을 돕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 장학금 기부자들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하여 기부자를 예우하고 사회적 기부문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위원 배수억 님 사재 25억 원 내어 장학재단 설립
성동구 장학사업의 밑거름을 만들어주신 분이 바로 성동구 장학위원회 위원들이다. 18명의 장학위원은 고재득 성동구청장을 비롯하여 지역인재 양성에 관심이 많은 관내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장학위원 배수억 삼연산업 회장은 2010년 12월 평생 아껴가며 모은 사재 25억 원으로 ‘삼연장학재단’을 만들었다. 그는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공부하던 어린 시절, 주변의 작은 도움이 큰 힘이 되어 꿈을 갖고 열심히 살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으로 많은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다.

구는 이달 24일 성동구 장학위원회를 개최하여 2012년 하반기 대학생 장학생을 심의, 선정할 계획이며 30일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동구 17개 전 동에는 동별 풀뿌리 장학회가 활발히 활동하며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학생들이 없도록 꼼꼼히 지원하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보다 많은 인재들이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동량지재(棟梁之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선심성, 일회성 지원을 지양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고 있는 인재를 적극 발굴하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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