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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발언논란, 유신 정당화 발언에 네티즌 "코미디가 따로 없어"
홍사덕 발언논란, 유신 정당화 발언에 네티즌 "코미디가 따로 없어"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2.08.30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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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홍사덕에 "국민이 행복한 돼지인가"

홍사덕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유신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홍사덕 전 의원은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유신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게 아닌 수출 100억 달러를 넘기기 위한 조치였다"고 유신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

홍사덕 전 의원은 "유신이 없었으면 우리나라는 100억 달러를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유신의 나쁜 점만 거론하며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는데 비열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홍사덕 전 의원의 발언에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국민을 행복한 돼지로 보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10월 유신이 경제발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주장에 크게 실망했다"며 "유신과 동시에 북한도 주체사상과 주석제를 명기한 헌법을 만들었는데 이것도 잘했다고 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30일 민주통합당은 홍사덕 전 의원의 유신발언에 기자회견을 열고 “궤변도 이정도면 달변이라고 해야 맞겠다. 홍사덕은 궤변의 달인”고 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유신쿠데타가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것이었으면 새누리당 현영희·현기환 공천장사는 2만불 시대를 열기위한 새누리당의 몸부림이었냐"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낯부끄러운 역사관을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이 늘어놓고 있다는 점에서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홍사덕 발언에 네티즌들은 “그럼 미국이나 일본은 어떻게 소득 3만불을 넘기는 수출대국이 됐을까?”, “수출확대를 위해서라면 독재도 용인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코메디다. 아주 코메디가 따로 없구먼”, “민주화를 방해하진 맙시다”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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