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관광객 본격 유치 나서

경기도가 급증하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도가 중심이 돼 관광분야 유관기관과 함께 대중국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했으며, 지난 14일에는 행정1부지사 주재로 문화체육관광국장, 경기관광공사사장, 경기도관광협회회장, 업계 관련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중국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으로 중국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관광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관광객 주요 불편사항으로는 숙박시설, 먹거리, 중국어 안내부족으로 나타났다.

먼저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결하기 위해 도는 단기적으로는 수원 인계동과 시흥 월곶동에 모텔연합회를 발족하고, 대학교 기숙사 등을 활용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일부 해결함으로써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관광호텔 신·증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먹거리 및 중국어 안내부족 해결을 위해 ‘경기 으뜸 맛 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음식점을 대상으로 중국관광객 접대 시 알아두면 좋은 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중국어 안내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관광객을 위한 경기도 길라잡이를 제작,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중국어 표지판을 정비할 예정이다. 더불어 산업·의료·뷰티·쇼핑·DMZ·K-POP 관광 등 중국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더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경기도를 찾을 수 있도록 테마별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김성렬 행정1부지사는 이날 “경기도를 알리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관광설명회 개최하고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 업무협의 실시하는 등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