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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실현 페스티벌' 상상에 날개를 달다
‘상상실현 페스티벌' 상상에 날개를 달다
  • 임종문 기자
  • 승인 2012.11.12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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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사진, 영화 세 분야의 신예 아티스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상상실현 페스티벌'이 열렸다.

지난 11월 10일 서울 AX-KOREA에서 열린 '상상실현 페스티벌'은 다양한 분야에서 유망한 아티스트를 발굴, 지원하는 KT&G의 문화지원 프로그램이다.

상상실현 프로젝트의 결실로써 지난 1년간 KT&G 상상마당에서 진행된 밴드인큐베이팅, 원데이샷, 대단한 단편영화제를 통해 발굴한 신예 밴드, 사진작가, 영화감독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꿈의 무대다.

이 날 행사에는 세 분야의 국내 정상급 선배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신예 아티스트들에게 냉철한 조언과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평범한 일상에 대한 낯선 시선을 던지는 사진이야기

사진부문은 사진전과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원데이샷> 출사를 통해 88명의 작가가 기록한 서울의 하루 전시는 일상에 대한 낯선 시선을 던지며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특히, <원데이샷>을 함께한 멘토 작가 8인 - 노순택, 채승우, 박태희, 성남훈, 이갑철, 임종진, 최광호, 허용무- 의 작품은 관객이 소장할 수 있는 포스터 형태로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 권위의 ‘월드프레스포토’(WPP)에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에 위촉되었던 송수정 포토에디터가 기획을 맡았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원데이샷> 최우수작가로 선정된 박경원, 박용현, 전미진 씨와 박태희, 성남훈 작가가 자리해 <내 인생의 사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20분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그러나 긴 여운을 남기는 영화 이야기

영화부문에서는 <대단한 단편 영화제> 수상작 3편 ‘청이’(KT&G금관상, 김정인), ‘혼자 있는 시간’(KT&G은관상, 최린), ‘비폭력저항: 평화롭게 아내의 입을 틀어막는 법’(대단한 감독상, 곽지혜)이 연속 상영되고, ‘은교’를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자리한 가운데 관객과 영화 감독들간의 서슴없는 질의 응답이 오갔다. 정지우 감독은 “이 곳에서 처음 단편영화를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렇게 귀한 단편영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으신걸 축하한다”며 수상작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와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신예의 열정이 이끌어 낸 최정상 밴드 라인업의 초심무대

마지막으로 ‘밴드인큐베이팅’ 선정 TOP3 밴드와 델리스파이스, 크라잉넛, 국카스텐, 킹스턴루디스카 등이 함께 한 밴드 콘서트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2012년 가장 눈에 띄는 실력파 신예 밴드들의 개성 있는 무대를 시작으로국내 최정상 밴드들의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가 속속 이어져 콘서트는 절정에 달했다. 무엇보다 상상실현 프로젝트의 홍보대사인 델리스파이스가 밴드인큐베이팅TOP3밴드 중 한 팀인 렘넌츠오브더폴른과데뷔곡인‘차우차우’를 편곡하여 함께 한 합동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광포한 사운드와 극단적인 보컬로 무대를 장악하던 헤비메탈 그룹렘넘츠오브더폴른은 대 선배인 델리스파이스와 한 무대에 서는 꿈을 실현하게 되어 가슴 벅차고 동시에 떨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던 상상실현 페스티벌은 단 하루로 끝내기엔 관객도 출연진도 아쉬움이 컸을 것이다. 다만, 단 하루의 아쉬움이 앞으로 관객들이 이들 신예 아티스트를 찾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 페스티벌이었다.

행사를 주최한 KT&G 관계자는 “상상실현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가능성 있는 젊은이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것이며 매년 상상실현 페스티벌을 통해 대중에게 신인 아티스트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상상실현 페스티벌의 수익금 전액은 또 다른 문화적 성장에 기여하도록 실험예술단체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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