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 대통령'특검연장 거부'..퇴임 후 재수사 가능성!!
이 대통령'특검연장 거부'..퇴임 후 재수사 가능성!!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2.11.12 2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 제 허물 덮기..여론 악화 부메랑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의 수사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
최금락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6시께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관계장관과 수석비서관 등의 의견을 들어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특검팀의 수사연장 요구 거부 배경과 관련, "필요한 수사가 충분히 이뤄졌다"면서 "더욱이 근래 사저 터가 국가에 매각돼 사실상 원상회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특검이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를 비롯해 형님인 이상은 회장 등 20여 명을 40회에 걸쳐 소환조사했고, 청와대 경호처에 대해서도 사상 유례없는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2백 페이지가 넘는 기밀자료도 제출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로 인해 앞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청와대 압수수색도 무산됐다.
특검팀은 (12일) 서울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서 1시간 반에 걸쳐 청와대가 임의로 제출한 자료를 검토했다.
그러나 정작 요청한 자료는 충분하지 않았고 특검팀은 곧바로 압수수색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거부했다.
영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도 내일(13일) 청와대가 보내오는 서면진술서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에  청와대가 ‘발등의 불’인 특검 수사를 일단 피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큰 때문이라는 의견이 분문하다.
한편 이 대통령의 기간 연장 거부에 따라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14일 수사를 끝내야 하지만 그 자료는 검찰로 넘겨져 고스란히 남게 되어 이 대통령이 눈앞의 칼날은 피했지만 퇴임 뒤엔 재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특검팀은 수사기간 연장이 거부된 만큼 남은 기간 수사 내용을 정리한 뒤 (14일)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