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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 삼성전자
[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 삼성전자
  • 정오영
  • 승인 2012.11.2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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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시장의 단기 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단기 반등에 성공하였다. 1,880p를 지키지 못하고 이탈후에 나온 반등이라 상승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당분간 우리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철저한 종목 차별화 속에서 하락폭은 제한되고 그렇다고 상승도 하지 않는 등락이 예상된다고 할 수 있다. 지수 기준으로는 최대 1,925p 전후까지 반등이 예상되지만 지금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들의 진짜 속내를 알아야 대응함에 있어 더 유연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속내는 바로 삼성전자를 통해 알 수 있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가장 강한 종목을 꼽으라면 단연 삼성전자다. 코스닥 시장에도 단기적으로 강한 추세를 보이며 상승하는 종목들도 있겠지만 그 종목들은 시장 영향력이 적은 종목들이다. 게다가 에스엠 같은 종목은 최근 급락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삼성전자는 그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지수 반등도 이끌면서 추가 상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스마트폰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추가 실적 증가도 예상되기는 하지만, 이렇게 삼성전자 한 종목만 강한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개인투자자자들은 시장에 참여해도 큰 재미를 보지 못한다.

사실 이러한 모습은, 기관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연말 수익률 관리에 대한 암묵적인 합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 한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목들이 낙폭과대 이거나 낙폭과대 이후 반등을 보이고 있다. 작년까지는 현대차와 기아차도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으나 올해는 삼성전자 단 한 종목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올해 하반기 시장의 급락은 없을 수 있겠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대응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돈 없는 기관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수익률 관리만 하는 시장에서 반등이 나와도 시세는 크지 않고, 하락할 경우 떨어진 종목은 더 떨어진다. 그래서 오늘은 삼성전자의 모습을 보면서 시장을 판단하되 삼성전자의 조정과 함께 낙폭과대주들의 반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시장은 박스 흐름을 보이더라도 종목매매는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오늘은 그러한 관점으로 삼성전자를 언급하였다.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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