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춘근 기자]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3일 무소속 송호창(의왕•군포) 의원은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전 교수가 미국 체류를 마치고 오는 10일쯤 귀국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정치를 위해 4월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호창 의원은 안철수 전 교수가 서울 노원병에서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전 의원에게 전화해 출마의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이런 것은 새 정치가 아닌 구태정치"라며 "안철수 전 교수와의 통화에서 안부만 나눴을 뿐 노원병 출마 문제나 양해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철수 노원병 출마 결정에 대해 노회찬 공동대표는 "여기는 이미 진보정의당에서 후보를 내기로 공식적으로 결정한 지역이고 10년에 걸친 노력 끝에 탈환한 곳"이라며 "여기는 좀 안 왔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설훈비대위원은 안철수 전 교수의 노원병 출마에 성급한 결정이라며 “부산에 출마해서 지역 갈등 구조 해소의 선봉장이 되는 것이 새 정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고 물실호기인데 이런 부분을 왜 고려하지 않았는지 아쉽다"고 말했다.
안철수 노원병 출마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권주자라면 부산으로 내려가 김무성이를 깨버리세요", "이게 진실이라면 좀 실망인데요. 진정성에 의문이 가네요", "부산에서 김무성 밟고 당선되는게 옳은일이 아닌가요?", "노원병은 아닌듯 싶다 초상난 집에 지나가는 나그네가 말뚝박기 아니고"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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