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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사퇴 "저의 꿈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김종훈 사퇴 "저의 꿈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3.03.04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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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전격 사퇴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4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종훈 내정자는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미국서 일궈온 모든 것을 버리고, 저를 낳아준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남은 일생을 바치고자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한국의 미래는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창조경제에 달려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과학과 ICT 산업을 생산적으로 융합해서 새로운 일자리와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해야 미래를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내정자는 “여러 혼란상 보면서 조국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 했던 저의 꿈도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종훈 사퇴 소식에 민주통합당은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김종훈 후보자 사퇴로 박근혜 정부의 인사난맥상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변인은 "대통령은 애먼 야당만 탓하지 말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질과 능력, 도덕성 있는 인사를 추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종훈 사퇴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관아니면 조국에 헌신할 방법이 없습니까? 그 마음 참 쉽게 접히네요",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쉽게 응하고 쉽게 버리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종훈 내정자는 중학교 중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교를 졸업, 미 해군에서 7년 동안 장교로 근무한 미국 시민권자다. 특히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던 김종훈 후보자는 인선을 앞둔 지난 14일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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