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탈북자가 연평도에서 어선을 훔쳐타고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49분쯤 탈북자 이모(28)씨가 연평도에서 어선(9t)을 훔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월북했다. 이 씨는 북한을 탈출해 2007년 3월 국내에 입국해 정착했으며, 북한을 4차례나 탈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레이더망을 통해 어선이 서해 NLL에 접근하는 것을 파악했지만 어선이 이미 NLL을 넘어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관련 당국은 꽃게잡이 선원인 이씨가 어선을 불법 탈취해 월북 한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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