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빈 탈락, 재기 노린다
[한강타임즈 편순상 기자] 배우 홍수현의 풍부한 감성 연기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는 세자빈으로 간택되지 못한 인현(홍수현 분)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유아인 분)은 정치적으로 김만기(이동신 분)와 민유중(이효정 분)을 놓고 자신에게 덜 나쁜 쪽을 선택하게 된다. 그는 “계구우후(鷄口牛後)라..닭 부리가 될지언정, 소꼬린 되지 말아야지 않겠소”라고 말하며 온건 쪽인 김만기의 손을 들어준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일을 겪은 인현의 허탈감은 적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세상과 이별을 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자빈의 조건 때문에 슬퍼할 겨를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인현은 자신이 유일한 세자빈 후보일줄 알았지만, 인경(김하은 분)의 등장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후궁으로라도 들어가고 중전을 허수아비로 만들자는 아버지를 향해 자신이 아직 포기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역사를 토대로 한 ‘장옥정’이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인물들 간의 본격적인 러브라인과 함께 회를 거듭할수록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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