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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엄마 나라말로 햇님 달님 들려줄래요'
강서구, '엄마 나라말로 햇님 달님 들려줄래요'
  • 편순상 기자
  • 승인 2013.04.2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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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우즈베키스탄․중국․일본어로 한국 전래동화 구연대회

[한강타임즈 편순상 기자] 전래 구연동화를 다른 나라의 언어로 듣게 되면 어떤 느낌일까?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함께하는 「엄마나라 동화구연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2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곰달래문화복지센터(화곡동 소재) 4층 강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다.

본 대회는 결혼이민 여성 자녀들이 엄마나라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동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부모, 친지, 이웃들 앞에서 베트남․우즈베키스탄․중국․일본어 등 엄마나라의 언어로 햇님 달님, 토끼와 거북이, 선녀와 나뭇꾼, 장화홍련 등 우리의 전래동화를 구연한다.

어린이와 엄마들은 전통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구연동화를 즐기며, 두 나라의 문화를 함께 공유한다.

구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두가지 이상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주면서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종료 후 마술쇼, 캐릭터 인형과 가족사진 찍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구 관계자는 “본 대회는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결혼이민여성과 자녀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에는 2,907명의 다문화가족과 1,498명의 자녀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여성가족과(☎2600-676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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