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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무성·이완구 국회 입성..향후 행보 촉각
안철수·김무성·이완구 국회 입성..향후 행보 촉각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4.2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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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행보, 야권 권력지형 일대 변화 전망

[한강타임즈] 4·24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무소속 안철수, 새누리당 김무성·이완구 후보가 큰 이변없이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재보선의 규모는 작았지만 '거물급 인사'들의 국회 입성으로 인해, 정치권에 미칠 후폭풍이 어느정도에 달할지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안 의원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칠지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신당 창당 여부, 민주통합당과의 관계설정,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등 국민적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다만 안 의원은 자신에게 쏠린 시선이 불편했는지 당선소감을 통해 "우선 노원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부터 드리는 게 순서"라며 "국회활동을 위해선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향후 계획은 이런 것들이(지역인사 및 의정활동 준비) 마무리 된 이후 생각이 굳으면 말하겠다"고 했다.
정계를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그의 향후 행보를 궁금해 하는 것은 그가 보여준 '새정치에 대한 열망'과 대권주자로서 영향력이 큰 인물인 만큼, 그의 등장으로 야권 권력지형에 일대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안 의원이 '새정치'를 이끌만한 충분한 역량을 가진 인물인지에 대한 정치권의 검증 작업이 먼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국회에 적응할 시간이 충분히 지났음에도 새정치를 이끌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안철수식 정치'는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신당을 창당을 통해 조직을 결집시키고, 여기에 국민적 성원까지 받는다면 야권 권력지형 뿐 아니라 정치권 전체의 큰 변화를 이끌 기폭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안 의원과 함께 국회에 입성한 김무성, 이완구 의원에게도 눈길이 쏠려있다. 김무성 의원은 이번 당선으로 5선, 이완구 의원은 3선의 중진이 됐다.
특히 지난 18대 국회 원내대표 시절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대화와 협상의 국회'를 만들었던 김 의원의 국회 귀환으로 인해 현재 삐걱대며 손발이 잘 맞지 않고 있는 당청관계에 변화가 올 것이란 평이 많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한때 친박계 좌장이었던 김무성 의원에게 대선을 총책임지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겼고, 대선 승리에 일등공신이란 점을 생각보면 어떤 형태로든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완구 의원의 경우에도 지난 ‘세종시 정국’에서 충남지사직에서 자진 사퇴했지만 다시 국회에 입성했다는 점에서 충청권 맹주를 자처하며 ‘포스트 JP(김종필)’로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런 두 후보의 정치적 상징성과 당내 영향력 등을 감안한다면 향후 행보에 따라 여권 내부가 요동칠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이들이 당장 당 전면에 나서거나 구체적 정치 행보에 나설 가능성도 낮아 보이지만 내부 권력지형 변화의 분수령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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