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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홍익대학교 30면 '거주자우선주차장' 개방
종로구, 홍익대학교 30면 '거주자우선주차장' 개방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4.2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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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종로구의 끈질긴 노력 끝에 주차난이 심각한 대학로에 위치한 홍익대 대학로캠퍼스가 주민들을 위해 주차장의 일부를 전일 개방한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5월 2일 오후 4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홍익대학교, 코레일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연건동 128-8)의 공공주차장 30면을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홍익대는 공공주차장 290면 중 30면을 거주자우선주차장(월 6만원)으로 제공 ▲종로구는 실거주자 대상으로 거주자우선주차장 이용자 선정과 거주자우선주차장 운영규정 미준수 차량 견인 조치 ▲코레익네트웍스(주)는 종로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에 따라 운영을 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주민들은 월 25만원(정기주차 요금)을 내야하는 주차장을 6만원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종로구가 지정한 대학로 제1종지구단위계획의 홍익대학교 특별계획구역에 따라 홍익대학교는 본관 주차장 418면 중 290면을 공공주차장으로 만들어 지난해 12월부터 개방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대학로 캠퍼스 인근 주택가 지역은 주차난이 매우 심각하여 야간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있으며 이면도로의 폭이 협소하여 화재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차 등의 구급차량의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연건동 주거환경개선지구는 주차 수급율이 49% 밖에 되지 않아 주민들이 극심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주차장 개방은 홍익대학교가 대학로 지역 발전을 위해 사유지인 공공주차장을 주민들이 저렴한 주차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주․야간의 유휴 민간 주차장을 주민들이 공유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주차 공유 정책의 선구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주차장이 종로구, 홍익대학교가 대학로의 주차난을 완화시키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계기가 되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8월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학교 주차장의 168면을 공공주차장으로, 그 중 50면을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개방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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