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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64.3%, “외국인 유학생 채용하고 싶다”
국내기업 64.3%, “외국인 유학생 채용하고 싶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5.24 0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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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그 나라 인재를 직접 채용하여 세부적인 토착화를 진행하려는 국내기업들이 늘고 있다.이에 따른 기업들의 글로벌 추진화로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채용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가 직원수 100명 이상 기업 112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인턴인력 채용선호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4.3%의 기업이 기회만 된다면 외국인 고급인재(외국인 유학생)를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실제,이들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한다면 맡기고 싶은 업무에 대해 물어봤다. 그 결과 △해외영업직이 33.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술개발직(IT직포함) 18.8% △마케팅/홍보직 13.4%△연구/리서치 분야 12.5% △무역/유통직 7.1%△경영/인사/사무직 4.5%등의 순이었다.

특히,외국인 유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하고자 할 때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국내 인력채용과 마찬가지로 △인턴의 자질과 능력을 본다는 응답이 46.4%로 가장 높았으며,다음으로 △한국어 사용 가능여부도 27.7%로 비교적 높았다.다음으로 △현재 회사의 비즈니스와 연관 있는 국가의 인재인지가 중요한 채용기준이 된다는 응답도 18.8%로 높았다.

인턴 채용을 선호하는 국가로는 △미국/캐나다 인력이 42.9%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다음으로 △중국 15.2% △베트남 7.1% △호주/뉴질랜드 5.4% △영국과 필리핀이 각각 3.6%등의 순이었다.

위 국가들의 인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가 그 국가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란 응답이 29.5%로 가장 많았으며,다음으로 △그 국가의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20.5%로 많았다.이 외에 △영어권이라서 19.6% △현 직원들의 글로벌화를 위해 11.6% △향후 임금 및 조건을 고려하여 5.4%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유학생 인턴 채용 기간에 대해서는 보통 △3개월~6개월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 기업이 36.6%로 가장 많았으며,다음으로 △6개월~1년 27.7% △1개월~3개월 18.8% △1년 이상 14.3% 등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인턴기간 동안 급여수준은 △120만원~150만원 정도가 29.5% △100만원~ 120만원 23.2% △150만원~200만원 23.2%로 국내 인턴 인력 평균 급여에 비해서는 다소 높았다.

한편,이들 인턴직 외국인 유학생들의 향후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83.0%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정규직 전환 시 초임 연봉 수준으로는 △2400만원~2800만원 정도가 22.3%였으며, 이 외에 △2800만원~3000만원 17.9% △2000만원~2400만원 16.1%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인재개발사업팀 박현희 차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업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훈련)가 부족하기 때문에 인턴으로 입사하기 전에,한국 기업에 대한 이해와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면서 또한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약 10만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 중에서도 국내취업 및 인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적합한 기업에 효과적으로 매칭해 줄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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