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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가 좋은 일자리?" 박근혜 시간제일자리 발언에 비난 봇물
"알바가 좋은 일자리?" 박근혜 시간제일자리 발언에 비난 봇물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3.05.28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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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국민이 원하는 건 시간제 일자리 아니다"

[한강타임즈 이춘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시간제일자리 인식 개선 요구 발언에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고용률 70% 달성과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가 중요하다. '시간제 일자리'라는 표현에서 편견을 쉽게 지울 수 없으니, 공모 등을 통해 이름을 좋은 단어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시간제 일자리가 제대로 된 일자리가 아니지 않으냐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있는데, 선진국을 보면 그런 일자리가 굉장히 많고 그 일자리들도 좋은 일자리들"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에서도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추진했지만 효과를 거두진 못했다"고 지적하며 "시간제 일자리는 정규직에 비해 시간당 임금도 50%나 적다. 복지 면에서 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안전한 일자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먼저 근로시간 단축, 일자리 나누기, 기간제나 불법 파견 등의 비정규직을 줄이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후 제한적으로 정규직 시간제 일자리 만들기를 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안 진보정의당 부대변인은 "자신의 공약 달성을 위해 고용의 질이나 노동환경 개선의 여지없이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비정규직을 많이 만들라니 대통령의 인식 수준이 참으로 실망스럽다. 조급한 성과주의에서 나온 어불성설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건 시간제 일자리가 아닌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라며 "주 40시간을 일해도 올해 최저임금으로는 100만원이 겨우 넘는 101만5천740원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간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한심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시간제일자리 외국에 많죠 하지만 시급이 다릅니다 가까운일본은 알바생 교통비 별도로 줍니다”, “알바가 좋은 일자리라는 것은 처음 들음”, “국민들을 88만원 비정규직으로 만들고 인건비 먹는 경영이 진정한 경영인가?”, “미치겠다 정말 인식전환 하라니 나참 대통령도 시간제로 하면 안돼겠니?”, “선진국 노후 수준 먼저 따라가고 그 소리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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