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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삼성전자
[종목분석] 삼성전자
  • 정오영
  • 승인 2013.05.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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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정오영]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수급이 증시의 중장기 추세를 결정하게 된다. 전체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1,200조 원 중에서 외국인 비중이 약 35% 수준을 보이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50%수준, 특히 금융업종은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시가총액이 높은 대표 업종인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종의 흐름이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매매동향은 해외 주요지수와 연동했지만 최근엔 일치하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을 비롯한 기축통화를 가진 거대자본은 자국 생존을 위해 자기이익을 우선하고 있으며, 북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한국보다 중국의 성장 동력의 영향을 받는 동남아와 파격적인 환율정책을 시도하는 일본에 공격적인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특히 엔-달러 환율은 우리의 수출기업 경쟁력 악화 및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며 중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력을 보일 것이다. 최근 일본 증시가 급등에 따른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아베 정책의 실수가 아니고 선반영에 따른 조정현상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은 양적 완화에 따른 경제지표의 호전을 이유로 증권시장이 신고가를 보이며 질주하고 있지만, 경제성장의 정체현상을 넘어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이어가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일본과 중국의 경제정책 영향으로 악화하고 있는 사이,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 투자할 때 가장 먼저 군침을 흘리는 기업이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는 백색가전 제조업에서 시작하여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등 첨단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성공을 거두며 현재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대표 기업으로 올라섰다.

삼성전자(005930)의 이익성장은 스마트폰이라는 신성장 동력에 기인한 것으로 1/4분기 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1%를 차지하고, 전체 영업 이익률 16% 대비 스마트폰 부문에서 21%를 보였다. 경쟁업체인 미국 애플사가 창업주인 스티브잡스 사망 이후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진영을 무차별 폭격하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가파른 성장률은 LG전자 및 중국 일본 등 후발 업체의 추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성장보다는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대한민국 4대 업종 중 마땅한 성장동력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나라 증시의 방향성에 가장 중요한 삼성전자의 영향력에 유의를 보이며 관찰할 필요가 있다. 화려한 불꽃을 계속 피울지, 장렬하게 사그라질지에 따라 앞으로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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