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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CJ그룹 증거인멸 엄중경고..수사방해 제동
검찰, CJ그룹 증거인멸 엄중경고..수사방해 제동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6.03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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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소환에 불응한 해외법

인 관계자 4명에게 2차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CJ그룹의 일본, 홍콩, 중국 등 해외법인 관계자 4명이 1차 소환에 불응해 2차 소환을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CJ그룹의 해외 법인은 수사 초기부터 이재현 회장 비자금의 수원지로 지목됐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를 통해 이 회장 비자금의 규모 등을 파악하려 했으나 이들은 질병 등의 이유로 검찰의 1차 소환에 불응했다.
특히 검찰은 “CJ그룹 측이 조직적인 증거 은닉 또는 증거인멸 행위를 한 의혹이 있어 그룹 관계자들에게 엄중 경고하고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CJ㈜ 이모 대표, CJ제일제당 김모 대표를 불러 사태 재발시 의법처리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다시 한번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일본법인장 배모씨 등 CJ 일본, 홍콩, 중국 3국 법인 전·현직 관계자 4명에 대해 재소환 통보했다. 이들 해외법인은 수사 초기부터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이 국내외를 드나드는 통로로 지목돼 왔다.
검찰은 혐의 입증에 필요한 만큼 이들에게 입국을 요청하고 CJ 측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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