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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당국회담 무산..여야 "자존심 버려야"
남북당국회담 무산..여야 "자존심 버려야"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6.12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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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북한은 남북당국회담을 위한 대화 채널이었던 판문점 직통 전화를 단절시켰다.

통일부 관계자는 12일 "오늘 오전 시험 통화를 위해 북측에 전화를 걸었지만 시험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현재 북측과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의 회담 제의에 따라 지난 7일 판문점 남북 직통 전화를는 다시 연결됐고, 남북은 매일 오전 9시 시험 통화를 통해 회선 상태를 확인해 왔다.

이와 과련 남북은 대표단 '격' 문제를 놓고 대립하다 11일 오후 7시경 북한은 회담 보류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연락관을 철수시켰다.

한편 기대했던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 정치권이 일제히 안타까움을 표명한 가운데, 오늘 오전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도 회담 무산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먼저 새누리당은 북한의 인식 전환을 요구한 가운데 황우여 대표는 북한이 우리 정부를 동등한 대화상대로 생각하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합리적, 상식적 자세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반면 민주당은 남북이 소득없는 기싸움을 벌이다 한반도 평화 구축이란 본질을 놓쳤다고 비판했다.

김한길 대표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화의 끈을 완전히 놓지 말고 끈질긴 노력과 인내를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개성공단 입주기업인의 눈물과 심경을 헤아린다면 교착국면으로 가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자존심을 버리고 회담을 성사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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