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백일장 대회, 순천에서 개최

[한강타임즈 임종문 기자]

오는 7월 5일 순천향교에서 정원박람회 성공을 응원하고 우리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한시 백일장 대회를 개최한다.

순천음사(사장 남상술)에서 개최한 전남 동부지역 및 경남 지역 유생 1백여 명이 참여, 선정된 시관으로 한시를 짓는 등 상호간 우의를 다진다.

대회는 시관 선정 및 운자 설명 후 작시, 기관고평 그리고 입상자 발표, 장원시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향교 명륜당에서 개최될 이번 한시 백일장 대회를 통해 시는 지역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순천향교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 정원축제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널리 홍보하고 더불어 옛 성현들의 예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향교가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종 7년(1407) 순천성에 창건한 순천향교는 2차에 걸쳐 현재 금곡동에 옮겨졌으며, 건물은 대성전, 제기고, 동·서무, 내삼문, 동·서재, 명륜당, 외삼문, 양사재, 풍화루, 홍살문, 교직사 등이 있다. 또 명륜당 좌측에는 150여년 된 은행나무, 우측에는 100여년 된 홰나무가 있어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