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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중국 방문 - '국익에 도움' 78% vs. '도움 안 돼' 10%
박근혜 대통령 중국 방문 - '국익에 도움' 78% vs. '도움 안 돼' 10%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7.04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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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박 대통령 중국 방문 - '국익에 도움' 78% vs. '도움 안 돼' 10%

한국갤럽이 지난 7월 1~3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11명에게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우리나라 국익에 얼마나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매우 도움이 됐다’ 30%,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 48%로 우리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이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9%,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1%로 10%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난 5월 미국 방문과 비교하면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12%포인트 많았다.
미국 방문에서는 귀국 직전 불거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건이 부정적 영향을 줬다.
(참고) → 박 대통령 미국 방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2013/05/13~15 조사)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은 전 연령대에서 60% 이상으로 높았으며 특히 50대(90%), 60세 이상(84%)에서 두드러졌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374명)의 87%, 민주당 지지자(183명)와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313명) 중에서도 70% 이상이었다.

국익에 도움이 된 이유 - ‘중국과의 관계 강화’ 27%, ‘대북정책/한반도 비핵화 공감대 형성’ 26%

박 대통령 중국 방문이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보는 사람들(716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중국과의 관계 강화’ 27%, ‘대북정책/한반도 비핵화 공감대 형성’이 2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중국과의 경제협력’ 17%, ‘한국 위상/이미지 개선’ 6%의 순으로 외교/북핵/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가 평가됐다.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은 이유 - ‘의례적 행사’ 27%, ‘뚜렷한 성과 없음’ 19%

박 대통령 중국 방문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들(88명)은 그 이유로 ‘의례적 행사’ 27%, ‘뚜렷한 성과 없음’ 19%, ‘대북 관계 악화’ 16% 등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이 한 가장 인상적인 일 - ‘칭화대 중국어 연설’ 18%, ‘시진핑 주석 회담’ 7%

중국 방문 기간 동안 박 대통령이 한 일 중 가장 인상적인 일을 물은 결과 ‘칭화대 중국어 연설’이 1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7%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47%)은 이번 방중에서 인상적인 일을 떠올리지 못했다.

방미 후 대통령에 대한 생각 - ‘더 좋아졌다’ 52%, ‘더 나빠졌다’ 2%, ‘변화 없다’ 40%

이번 중국 방문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했는지 물은 결과 ‘더 좋아졌다’ 52%, ‘더 나빠졌다’ 2%로 긍정적 변화가 더 많았으며, 방중 전후 생각에 ‘변화 없다’는 40%였다.

이번 방중 후 박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더 좋아졌다’(52%)는 의견은 지난 방미 후 39%에 비해 13%포인트 늘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더 좋아졌다는 사람은 50대(72%), 60세 이상(74%)에서  많았고새누리당 지지자(71%)에서 많아 기존 지지층의 호응이 컸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민주당 지지자의 3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의 42%도  방중 후 박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한 점이 눈에 띈다.

향후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 입장 - '남한 편 들 것' 32% vs. '북한 편 들 것' 22%

향후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어떠할 것이라고 보는지 물은 결과 ‘남한 편을 들 것’ 32%, ‘북한 편을 들 것’ 22%로 지금까지 남한보다는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온 중국의 입장 변화를 예상하는 응답이 10%포인트 많았다. 43%는 의견을 유보했다.

중국이 앞으로 남한 편을 들 것이라는 응답은 남성(31%)보다 여성(39%)에서 많았고 연령별, 지지정당별로는 뚜렷한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주변 국가 - '미국' 56%, '중국' 35%, '일본' 1%
3월 대비 '중국' 응답 17%포인트 증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중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느 국가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지 물은 결과 ‘미국’이 56%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중국’이 35%로 나타났다. ‘일본’ 응답은 1%에 불과했다.

지난 3월 조사와 비교하면 ‘미국’ 응답이 15%포인트 줄고 ‘중국’이 17%포인트 늘었다. 3월은 북한 3차 핵실험 후 UN대북제재안 등 국제적 비난여론에 맞서 북한의 도발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중국(49%)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미국이 중요하다는 의견은 20대(71%)에서 가장 많았다. 지지정당별 차이는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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