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편순상 기자]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향연, ‘청소년 실내악 콘서트’를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청소년 실내악 콘서트’는 청소년의 클래식 음악 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충무아트홀에서 준비한 아주 친절한 클래식 공연이다.
우리의 일생생활 속에 들어본 듯한 음악, 제목은 모르겠는데 TV에서 들어본 클래식 음악을 연주자가 직접 들려주며 흥미를 유발하고, 연주자의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공연이 열리는 중극장 블랙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원형극장으로 연주자들의 내밀한 호흡이 관객들에게 직접 전달돼 클래식의 매력을 한층 깊게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이 부부는 이번 무대에서 슈베르트의 가곡을 듀오 피아노로 편곡, 재구성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국내 최정상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무대가 펼쳐진다. ‘음악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음악의 언어가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그리고 그 음악의 어휘가 어떤 발전과 진화를 해 왔는지를 해설과 함께 선사한다.
이어 비올리스트 박성희가 비올라의 다양하고 색다른 매력을 우아한 연주와 함께 선보이고, 국내 바이올린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김지윤이 연주뿐 아니라 직접 곡과 악기에 대한 친절한 해설로 즐거운 공연을 이끌어 나간다.
청소년 실내악 콘서트는 빠르고 감각적인 대중음악에 편중된 청소년들에게 몸과 마음의 쉼표이자 청량제와 같은 음악을 선사한다. 각기 다른 악기들이 들려주는 잔잔하고 깊이 있는 실내악은 청소년들의 음악적 감성과 균형감 발전시키고 심성을 온화하게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중구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문화복지 증대를 위해 외환은행의 나눔재단이 후원했다.(자료제공 : 충무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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