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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이명박 前 대통령 등 4대강 사업 관련 고발
통합진보, 이명박 前 대통령 등 4대강 사업 관련 고발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7.15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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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유기와 업무상 배임 혐의

[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통합진보당은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결과와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직무유기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오병윤 원내대표 등은 오늘 오전 서울 중앙지검에 나가 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 정종환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 권태균 전 조달청장을 고발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서울 대방동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 감사 결과 4대강 사업은 사기극으로 드러났다며,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병윤 원내대표는 "이번 감사원 결과, 이 전 대통령은 이미 대운하 사업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운하 사업을 비밀리에 추진했고 8조3000억이 늘어난 배임을 저질렀다"면서 "뿐만 아니라 컨소시엄에 참여한 14개 건설업체들이 담합을 했고 알면서도 이를 방치했다. 전 국민과 국회를 속이고 대운하를 추진하면서도 대운하가 아니고 '4대강 살리기'라고 거짓말을 했던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기에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대통령 등 5명은 혈세 22조원을 낭비하고 사익을 위해 국가권력을 오용한 집단이기 때문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0일 '4대강 감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사실상 대운하 재추진을 염두에 두고 4대강 사업을 설계했다고 지적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사들의 담합 증거를 확보했음에도 정치적인 이유로 처리를 지연하고, 담합 건설사들에 과징금까지 깍아준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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