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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실무회담' 제안..판문점 직통 전화 개시
마지막 '실무회담' 제안..판문점 직통 전화 개시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7.29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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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남북은 주말 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판문점 연락채널간 직통전화 개시 통화를 29일 오전 9시에 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정부가 어제(28일)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해 북측에 마지막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한 연결 수순이다.
앞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현재 꽉 막힌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해 북측이 재발방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해주지 않는다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정부가 사실상 최후 통첩을 한데 대해선 지난 1~6차 회담을 진행해오면 협상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측은 회담을 계속 이어오긴 했지만 회담 차수만 늘어날 뿐, 양측의 입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발방지책이 마련돼야만 공단을 재가동할 수 있다는 일관된 주장을 펼쳤다. 반면 북한 역시 조속한 공단 재가동만을 주장해왔다.
우리 정부의 입장이 변할 수 없음이 분명한 상황에서, 결국 북측이 이에 응할지 말지를 결정내리라는 최후 통첩을 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일각에선 북측이 주장하는대로 공단부터 재가동시켜놓고, 향후 재발방지책을 계속 논의해가는 방안도 있지 않느냐고 비판하지만 정부는 그렇게 되면 향후 북측이 일방적인 공단폐쇄를 내릴 시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확실히 결론 짓고 가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태와는 별개로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푸른나무·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등 5개 단체가 어린이·영유아 대상 항생제·소염제 등 의약품과 분유, 빵 재료, 영양보충식, 방한점퍼 등의 물품을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요청에 대해 29일 승인을 내리고, UNICEF 영유아 사업에 대한 지원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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