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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사랑찾아가는 보부상 운영
종로구, 사랑찾아가는 보부상 운영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9.12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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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종로가족 나눔의 날 행사로 『사랑찾아가는 보부상』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종로구 직원들이 쉬운 기부, 즐거운 기부를 통해 나누는 기쁨을 느끼고 기부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랑찾아가는 보부상 행사에는 종로구 전 직원 1,200여명이 참여하며, 9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1인 품목 이상을 기부하게 된다.

모집품목은 가정의 잉여 생활용품과 장기유통가능식품, 성금 등이며 비누 ․ 치약 ․ 샴푸 ․ 세제 ․ 휴지 ․ 양말 ․ 통조림 ․ 라면 ․ 쌀 등이 포함된다.

고기나 냉동․냉장식품, 김치, 반찬류 등 실온에서 변질될 수 있는 식품은 제외 품목이다.

종로구사회복지협의회 계좌를 통해 현금을 기부할 수도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종로구청장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본관 4층 5개 과의 물품을 직접 수거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패랭이 등을 착용한 보부상 복장을 하고 종로구 내 어린이집 어린이 2명과 함께 봇짐을 들고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물품들을 모을 예정이다.

보부상(褓負商)은 생산자에게서 물건을 떼다 지방 시장을 돌아다니며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파는 행상인을 말한다. 보상(봇짐장수)은 부피가 작고 값비싼 금붙이나 화장품 따위를, 부상(등짐장수)은 부피가 크지만 값이 덜 나가는 소금·나무그릇·가마솥 등 생활용품을 팔았다. 이들 보상과 부상을 합쳐 보부상 또는 부보상이라고 불렀다.

종로구는 물건을 파는 의미보다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필요한 물품들을 공급했던 보부상의 의미를 되살려, 종로구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필요한 곳에 전달한다는 뜻에서 보부상을 떠올리게 됐다.

각 부서에서 모인 물품은 종로구청 광장에 모아 품목별로 분류한 후 종로구 푸드마켓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추석 명절에 더욱 쓸쓸함을 느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종로가족이 마음을 모아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종로구에는 외로운 명절을 보내시는 분이 한분도 안계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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