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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10.22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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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기초연금 후퇴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다 사퇴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후임이

누가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대통령의 인재 망이 그다지 넓지 않고 한번 신뢰한 사람은 끝까지 신뢰한다는 박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 따라 예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거론됐던 인사를 중심으로 조심스레 한 두 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한다.

우선 세수 부족과 복지공약 후퇴 논란 속에서 기초연금,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적용 등 현안을 해결할‘정치경제 통’이 올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인데, 안 의원은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위원을 맡던 때부터 복지부 장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해진다.

지난 5월부터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의지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이라는 배경도 하마평의 앞자리를 차지하게 한다.

그 외 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경제 전문가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기초연금 정부안과 보육문제에 밝은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 박 대통령이 정치권에서 더 이상 장관을 뽑진 않을 것이란 의견도 존재하는데, 신뢰하던 진 전 장관이 마지막까지 자신의 정치적 소신 운운하며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 한다.

이에 복지 정책을 잘 이해하면서 박 대통령의 의중을 잘 헤아릴 수 있는 관료출신에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정계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믿었던 진 장관이 그렇게 나가버렸는데 다시 정치인을 그 자리에 세운다는 것은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라며“‘박심(朴心)’을 잘 읽을 수 있고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관료출신을 뽑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기초연금 대국민설명회 때 존재감을 드러낸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인데, 진 전 장관 시절 복지부 차관으로 지내다 지난 8월 고용복지 수석에 기용된 최 수석은 지난달 29일에는 기초연금 대국민 설명회에 나선 바 있어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한 기초연금 정부안을 관철시킬 수 있을 만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성과 조직 장악을 위해 이영찬 차관을 장관에 임명할 가능성도 있는데, 그러나 현재 진 전 장관의 일로 청와대와 복지부가 묘한 대립구도에 놓인 상황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박 대통령이 이번에도 극비리에 깜짝 인사를 단행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런 의견에 따르면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고려해볼 수 있는 카드다.

김 이사장은 복지부의 전신인 보건사회부에서 의료보험국장, 국민연금국장 등을 거치며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에 정통한 인물로 장관 후보로 오르내렸던 적은 없지만 자기 생각이 뚜렷하면서도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박 대통령과 잘 맞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복지부는 이 차관이 장관 업무를 대신하고 있는데, 연말 이후에나 차기 장관 인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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