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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린세스 웬쳉' 성황리 폐막
뮤지컬 '프린세스 웬쳉' 성황리 폐막
  • 임종문 기자
  • 승인 2013.11.0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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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임종문 기자]  말레이시아 간판급 뮤지컬 '프린세스 웬쳉'이 웅장하고 환상적인 최고의 뮤지컬이란 찬사와 함께 3일간 전공연 매진이란 진기록을 세우는 등 숱한 화제를 남기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부산시가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과 한-말레이 문화교류사업으로 기획한 이번 뮤지컬은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지난 1965년 한-말레이 문화협정을 체결한 후 처음 성사된 말레이시아 대형 뮤지컬 내한공연이다.

동남아시아의 샛별로 급부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심오한 예술공연 세계를 처음 접할 수 있어 국내 문화공연계와 부산경남 지역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1일 공연 개막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푸안스리 회장부인, 부산시의회 신숙희 위원장, 송영명 부산예총 회장 등 1백여명의 외빈이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국내에 처음 선보인 말레이시아 정상급 뮤지컬 공연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폭발적이었다. 3일간 총 3천2백명의 관객이 운집해 연일 성황을 이뤘고, 매 공연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생동감 넘치는 무대연출도 세계 정상급 수준급이었다는 평이다. 연출을 맡은 총감독 '호 린 후웨이(Ho Lin Huay)'는 당태종의 명령으로 머나먼 변방의 미개한 나라 토번(지금의 티벳)에 시집간 후 슬기롭게 나라를 문명화시키고, 불교를 전하는 문성왕후 이야기를 웅장하고 환상적인 무대예술로 표현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김수경(가명 44세, 부산시)는 "고대 중국과 티벳을 재현한 웅장하고 환상적인 무대도 멋있고, 무엇보다 문성공주의 애잔한 삶의 스토리가 가슴에 와 닿았다"면서 "모처럼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훌륭한 뮤지컬로 기억될 것 같다"고 감상소감을 말했다.

공연계는 이번 '프린세스 웬쳉' 공연을 계기로 한-말레이 문화교류사업에 물꼬 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올들어 강남스타일의 월드스타 '싸이'와 아시아의 별 '동방신기' 등 한류스타 공연이 잇따라 '동남아 한류열풍'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등 양국간 문화교류가 급진전하고 있는 상태다.

홍덕의 에이투비즈 팀장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말레이시아 뮤지컬 대작 '프린세스 웬쳉' 내한공연에 유례없는 전공연 매진과 매 공연마다 우뢰같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준 부산 울산 경남 관객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공연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의 문화교류가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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