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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형표 사퇴해야 "감사원장·검찰총장 임명 동의"
민주당, 문형표 사퇴해야 "감사원장·검찰총장 임명 동의"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11.14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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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민주당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해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3명의 후보자 모두 부적격하지만 문형표 후보자가 특히 자질과 도덕성에 심각한 하자가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또 다른 인사참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문 후보자의 사퇴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같은 요구를 청와대와 새누리당 측에 전달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황찬현 후보자와 김진태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도 동의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특위 야당측 위원들도 오늘 오후 예정됐던 감사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특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은 오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여권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문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도 차질을 빚는 등 정국경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후보자는 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위 인사청문회에서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쓴 게 밝혀지면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그만둘 것인가"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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