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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희생자 630명 명부 공개..유관순 부친 총살
3·1운동 희생자 630명 명부 공개..유관순 부친 총살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3.11.20 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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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3.1운동을 하다 일제에 피살된 630명의 한국인 명부가 처음 공개됐다.
이들 명부는 1952년 12월 15일 제109회 국무회의에서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내무부에서 전국적인 조사를 통해 작성한 명부로 1953년 4월 제2차 한일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기록원은 밝혔다.
’3·1운동시 피살자명부’에는 1권 217매에 지역별로 모두 630명의 희생자가 실려 있으며 읍·면 단위로 이름, 나이, 주소, 순국일시, 순국장소, 순국상황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현재 정부가 인정하는 3.1운동 독립유공자는 391명으로, 이번에 공개된 3.1운동 희생자 명부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자료가 역사적 실체에 가깝게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한일 과거사 문제와 일제 강점기 피해 보상문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기록원이 19일 공개한 명부에는 ‘유관순 열사에 대해 “3·1독립 운동만세로 인하여 왜병에 피검(被檢)돼 옥중에서 타살(打殺)당함”이라고 기록했으며  유 열사 부친인 유중권 열사는 기미년 3월 1일 천안군 병천면 병천리에서 “3·1운동 독립만세로 인하여 총살당했다”고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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