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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서울 한강성심병원 빈소 마련'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서울 한강성심병원 빈소 마련'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01.0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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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유서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서울역 고가도로서 40대 남성이 분신자살을 시도한 후 결국 사망했다.

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12월 31일 오후 5시35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 위에서 이모(40)씨가 자신의 몸에 인화성 액체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분신을 시도한 이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1일 오전 7시55분쯤 숨을 거뒀다.

이씨는 분신 직전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고 적힌 플래카드 2개를 고가 밑에 붙여두고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현장에서 발견된 수첩에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의 17줄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한다.

이씨는 광주광역시의 한 편의점에서 일했으며, 가입한 보험 수급자를 동생 명의로 바꾸는 등 미리 준비를 했다고 한다.

경찰은 최근 채무 등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자살 동기를 파악 중에 있다.

한편, 이씨의 장례식은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으로 4일장으로 치러지며 서울 한강성심병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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