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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채택철회 "불신과 분열을 초래했다"
상산고 채택철회 "불신과 분열을 초래했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01.07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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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교과서 재선정 완료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상산고 채택철회 소식이 전해졌다.

7일 상산고 박상옥 교장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해 최종적으로 '지학사' 교과서 1종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상옥 교장은 1월 4일부터 한국사교과서에 대한 재검토를 시작으로 6일 역사교사 및 보직 교사 연석회의, 교육과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7일 교과서 재선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철회에 대해 "균형잡힌 역사교육을 위해 복수 교과서를 선정한 취지와 달리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불신과 분열을 초래해 가장 소중한 학생들이 매우 심각한 피해를 당할 상황이 발생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외부의 강압에 의한 철회 결정은 아니다. 다만 결정을 위해 면밀히 검토를 했다"고 밝혔다.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것에 대해 "역사 왜곡에 대한 논란이 교과서에 충분히 수정됐으리라 생각했고,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어 자세한 내용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산고는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홈페이지 게시판 폐쇄한 것에 대해 "게시판 폐쇄는 과도한 표현 등 교육기관 정선에 반한다는 판단에서 했지만, 글쓴 분들에 대한 사전조치가 미비한 점은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학생 대자보 철거에 대해서는 "대자보 이전에 상호 소통 노력을 갖지 못해 학생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며 학생들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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