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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인사' 권은희 과장 탈락, 무서운 보복?
'경찰청 인사' 권은희 과장 탈락, 무서운 보복?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01.10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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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과장, 경찰 총경 인사 탈락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경찰청 인사 발표와 함께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의 총경 승진 탈락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9일 경무관 승진자 23명과 총경 승진자 89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승진 인사에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권은희 수사과장이 탈락했다.

고시 출신 경찰들이 대부분 총경까지 승진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외압사실을 폭로해 인사 과정에서 탈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의 김정환씨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권은희 수사과장의 폭로 영상은 지난해 제가 올린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근데 이번 승진 인사에서 탈락 했다네요. 이로써 권은희 과장은 다음에 또 승진 못할 경우 4년 뒤 퇴직해야 합니다. 무서운 보복입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고상만 조사관은 "'시대의 양심' 권은희 경정이 총경 승진에서 끝내 탈락했다. 고시 출신 경정이 총경 승진하는데 탈락은 이례적인 일이다. 왜 그런지 그 이유는 경찰청도 알고, 국민도 아는 일이다. 더럽고 추잡한 경찰청을 규탄한다. 너희는 그래서 안돼!"라고 지적했다.

한편, 권은희 과장은 이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2019년 계급정년을 맞게 됐다. 만약 다음 승진에서도 탈락한다면 5년 뒤 퇴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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