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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사과 "현재 법률 검토를 받는 중"
홍문종 사과 "현재 법률 검토를 받는 중"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4.02.11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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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인 노동착취 논란

[한강타임즈 이춘근 기자]홍문종 사과 "송구스러울 따름"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포천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이주 노동자 노동 착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른 시일 내 입장을 밝히겠다면서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러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지급해 왔는지에 대한 부분은 고용 당시 박물관으로부터 '분명히 공인노무사에게 자문했고 임금을 결정하고 지급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러한 계약 내용이 민주노총과 당사자들의 주장처럼 불법인지 여부에 대해 현재 법률 검토를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불법이 드러나면 담당자을 엄중히 문책할 것이며, 피해를 받은 분이 있다면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 홍문종 사과 YTN

10일 CBS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은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의 조각가 등 12명에게 2012년부터 최저임금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임의로 1달러당 한화 1000원으로 환율을 고정 적용해 각각 65만원과 60만원씩만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물관 측은 귀국 비행기 표를 2년 전에 미리 사느라 1인당 130여만원을 이미 지급했다며 매월 10여만원씩 공제했다고 한다. 이들의 하루 식비는 4000원에 불과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노동착취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의 위신을 떨어뜨리는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또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아프리카 예술가들에 대해 폭언과 협박을 일삼고, 여권까지 빼앗은 것은 명백한 인권탄압으로 실정법 위반의 소지까지 있다”며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바람직한 노사관계와 인권존중의 모범이 되지 못하고, 착취와 인권유린, 인종차별적 행태를 방치한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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