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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해결사 검사, 혐의 인정 "잘못한 부분이 많아"
에이미 해결사 검사, 혐의 인정 "잘못한 부분이 많아"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02.1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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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더 달라"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일명 '에이미 해결사 검사'로 논란을 일으킨 전모 검사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방송인 에이미의 해결사 노릇을 한 대구지검(전 춘천지검) 검사 전모 씨가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전 씨는 "전반적으로 잘못한 부분이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제 사건이다 보니 법률적 판단이 어려워 변호인들과 상의해 보고 의견을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 모 검사의 변호인들은 "아직 사건에 대해 피고인과 의견 일치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어 시간을 더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전 검사의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다.

▲ 에이미

재판부는 "공갈과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소장 내용에 일부 명시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의문점이 있다"며 검사에게 공소장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명했다.

변호인 측에는 "피고인 측이 의견 정리를 못 한 건 칭찬 받을 일이 아니다"라며 "본격적인 재판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한편, 지난 15일 대검찰청 검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변호사법 위반·공갈 등의 혐의로 춘천지검 소속 전모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에이미는 지난해 초 청담동의 모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이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자 현진 검사인 전씨는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했다. 이후 에이미는 보상으로 1500 만원가량의 비용과 700만원 상당의 쌍꺼풀 재수술을 무료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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