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104건 중 절반 이상이 폐 손상으로 사망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가습기 살균제 폐손상 인과 관계가 거의 확실시 됐다.
1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폐손상 조사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공식 접수된 361건의 의심 사례 중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이 거의 확실한 사례가 127건으로 밝혀졌다.
또 가능성이 큰 사례가 41건, 작거나 거의 없는 사례가 각각 42건, 144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심 사례 가운데 이미 환자가 사망한 104건 중 절반 이상인 57건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사망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피해를 인정받은 사람은 별도의 조사 없이 환경보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로부터 의료비와 장례비를 지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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