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김황식 발언 논란에 정몽준 "중앙당 공천위원회서 적절한 조처 해야"
김황식 발언 논란에 정몽준 "중앙당 공천위원회서 적절한 조처 해야"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4.05.05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황식 "나의 진정성을 이야기한 것"

[한강타임즈 이춘근 기자]김황식 서울시장 예비 후보의 대통령 출마권유 발언 논란에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 후보가 당과 사법기관의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다.

정몽준 후보는 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기 생활체육축구대회에 참석해 "김황식 후보의 발언은 법률적 문제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법을 전담하는 기구들이 있는데 그런 기구에서 다 검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몽준 후보는 "정책 발표는 안 하고 상대 후보가 문제 있다는 얘기만 하는 것은 네거티브 아닌가. 부적절하고 바람직하지도 않으며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일"이라며 "전체적으로 중앙당 공천위원회 등에서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혜훈 후보도 "김황식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출마 권유를 받았다고 말했는데, 이 말이 사실일 수 없다"면서 "표를 얻겠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냥 거짓말도 아니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하게 하는 그런 중대한 거짓말을 한 것이기 때문에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지적에 김황식 후보는 "일관되게 말해온 것이기 때문에 나의 진정성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다른 어떤 의미도 없고 해석의 오해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황식 전 총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존경하는 선배 당원동지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김황식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대한민국의 성공을 바라는 분들이 박원순 시장을 교체시킬 후보자는 저라며 저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고 또 저를 적극 돕고 있습니다.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정책토론회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앞서 2일 열린 경선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김황식 전 총리는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저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