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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방치 자전거 수리 '저소득 청소년 전달'
강서구, 방치 자전거 수리 '저소득 청소년 전달'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4.07.0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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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투입 없이 무단방치 해소, 주민복지 높여 일석이조

[한강타임즈] 거리 폐자전거가 행복을 가득 실은 재활용 자전거로 탈바꿈 한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자전거 거치대 및 길거리에 무단 방치된 폐자전거를 수거해 말끔히 수리한 후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전달한다.

최근 건강과 출퇴근을 목적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그야말로 거리는 자전거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 열풍만큼이나 버려진 자전거가 넘쳐나면서 구는 골머리를 앓아왔다.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는 대부분 녹이 슬고 불필요한 공간을 점령하면서 도심 속 흉물로 취급되며 주민들의 불만을 샀다.

이에 구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저소득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활용 자전거 무상기증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길거리에 방치된 폐자전거를 수거한 결과 모두 210 대에 달했다. 구는 이중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를 선별하고 재조립하여 총 100 대의 자전거를 재생산했다.

자전거 수리와 조립은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전문교육을 받은 기술자 한 명과 보조인력 두 명이 맡았다.

이들 재활용 자전거는 오는 3일 가양4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6개 복지시설에 45대, 국민생활기초수급자가 많은 6개동 주민센터로 55대가 전달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버려진 자전거에 생명이 담기며 의미있는 용도로 재탄생했다”라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기대되는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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