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

3일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에게 쏟아지는 모든 질책을 달게 받겠다. 모든걸 수용하고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상황이 홍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 아니다"라며 "대표팀 수장이라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홍 감독에게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며 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를 기록,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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