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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60세 이상 대상 치매조기검진 실시
강북구, 60세 이상 대상 치매조기검진 실시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4.07.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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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경로당 등 찾아가는 방문검진 병행, 치매 예방에 적극 나서

[한강타임즈]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노인 인구는 매년 1만 6000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그 수가 10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다수의 치매환자들이 정보부재와 사회적 편견으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보건소는 치매의 조기 발견과 악화 방지로 노년기 삶의 질적 향상을 돕기 위해 관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치매 고위험군인 만 70세(1944년생) 노인에 대해서는 오는 9월말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치매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강북구치매지원센터와 함께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치매 발병 노인 및 고위험 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치료법과 관리법을 안내하여 중증치매로 이환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검진은 치매선별검진→치매정밀검진(1ㆍ2단계)→원인확진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정밀검진을 통해 치매 진단을 받은 저소득층 노인에 대해서는 원인확진검사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치매선별검진은 검진 훈련을 받은 센터 직원이 MMSE-DS(간이정신상태 검사) 방식을 통해 대상자의 지남력, 기억등록, 기억회상, 주의집중 및 계산, 언어기능, 이해판단을 평가하는 질의로 구성된다.

지난 검진 사진
평가결과 인지저하자로 분류된 노인은 치매지원센터에서 정밀 검진을 받게 되며 다시 치매로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위탁병원(고려대 안암병원) 및 협약병원(대한병원)에서 실시하는 뇌영상 검사 등 추가적인 원인확진검사를 안내받는다.

보건소는 검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치매지원센터 및 보건소 내방 검진과는 별도로 찾아가는 방문검진도 실시하고 있다.

관내 동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요양시설 등 노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로 직접 방문하여 검진을 실시하고 독감예방접종, 폐렴예방접종, 기타 각종 행사 장소에도 검진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한 방문검진 및 진료도 실시할 계획이다.

강북구 지역보건과 관계자는 “강북구는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9.9%인 67,176명에 달하는 등 그 비율이 커 노인 건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경제적, 심리적, 육체적 부담까지 동반하는 만큼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가까운 보건소, 치매지원센터로 방문하셔서 선별검사를 꼭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강북구치매지원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308명. 그 중 81.5%인 250명이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증상을 발견하고 치료 및 관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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