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윤여정, 뿔날 수밖에 없는 ‘속 앓이 사연' NO.4

‘황혼이혼’부른‘속 앓이 사연’NO.4!

[한강타임즈 편순상 기자] “‘국민엄마’ 뿔날 수밖에 없다!”

‘참 좋은 시절’의 ‘국민엄마’ 윤여정이 충격적인 ‘이혼 선언’을 감행한 가운데, 다사다난한 ‘속앓이 사연’이 공개돼 깊은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윤여정은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세상에 둘도 없는 강인한 엄마 장소심 역을 맡은 상황. 남편도 없이 아픈 시아버지부터 줄줄이 딸린 생때같은 자식들, 시동생들까지 복닥거리는 강씨네 집안을 이끌면서도 불평 한마디 안하는 끝없는 인내심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소심이 남편 강태섭(김영철)이 근 30년 만에 집에 돌아온 지 얼마 안돼서 이혼을 결심, 강씨네 집안을 일대 파란이 일게 만들고 있는 터. 강하게 만류하는 자식들, 시동생들의 원망에도 이혼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소심이 이혼 선언을 할 수밖에 없던 ‘속앓이 사연’을 살펴본다.

◈ 속병 원인 NO.1 남편의 부재
30년간 홀로 강씨네 대가족 이끌었다!
소심의 남편인 경주 최고의 바람둥이 태섭은 강동석(이서진)-강동옥(김지호)-강태섭(오현경)의 사고 합의금을 꽃뱀에게 사기 당했던 상태. 돈을 되찾기 위해 집을 나섰던 것이 계기가 되어 30년 동안 방랑생활을 이어왔다. 때문에 태섭이 없는 사이 소심은 생계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사고로 7살 지능에 멈춰버린 딸, 병석에 누운 시아버지 기수(오현경), 결혼 안한 쌍둥이 노총각 시동생들까지 부양해야하는 무거운 짐을 감내하며 살았다.

◈ 속병 원인 NO.2 동석의 방황, 그리고 반대를 무릅쓴 결혼
15년 간 떠나있던 동석…동옥-기수 사고가해자 딸 차해원(김희선)과 결혼선언!
소심은 어린 시절 같이 사고를 당했지만 다치지 않은 동석과 달리 7살 지능에 머물게 된 동옥에 대한 짠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상황. 동석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지만 동옥에 대한 미안함으로 동석을 살갑게 감싸주지 못했고, 급기야 동석은 자신의 등록금을 동희(옥택연)의 사고 합의금으로 써버린 소심의 냉정함에 상처입은 채 집을 떠나고 말았다.

동석을 가슴에 무겁게 얹고 살았던 소심은 15년 만에 돌아온 동석과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살가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동석의 여자’ 해원이 동석-동옥-기수가 당한 사고 가해자의 딸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말았다. 동석과 해원을 허락하고서도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소심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것.

◈ 속병 원인 NO.3 남편의 여자와 둘 사이의 아이
하영춘(최화정)과 영춘의 아들 강동희(옥택연)까지 마음으로 품었다!
소심은 태섭의 여자였던 영춘과 영춘의 아들 동희까지 진심을 다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이해심을 선보였다. 소심은 동네 사람들이 콩가루 집안이라고 욕하는 것을 알면서도 영춘을 딸처럼 대하는가하면 어린 동희의 합의금을 위해 친아들 동석의 등록금을 쓰는 등 각별한 애정을 펼쳤다.

◈ 속병 원인 NO.4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대가족들 사이에서 매일매일 빵빵 터지는 사건들
막내 동희는 어린나이에 사고를 쳐서 쌍둥이의 아빠가 됐지만, 아이들의 엄마는 도망을 가고 말았다. 결국 동희의 혼삿길을 걱정한 소심이 쌍둥이를 자신의 자식으로 호적에 올리고 할머니가 아닌 엄마로 살아왔던 것. 첫째 아들 동탁은 배우의 꿈을 놓지 못하고 단역으로 전전하던 중 이혼을 당하고 아들과 함께 본가로 내려왔다. 그리고는 이후 재혼 상대로 해원의 언니 차해주(진경)를 데려와 강 씨네 집안을 발칵 뒤집었다. 소심은 겹사돈을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동탁과 해주의 ‘속도위반’ 임신에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던 터.

한편, 지난주 방송된 46회 분에서는 동석이 소심의 편을 들고 나서면서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이혼 의사를 전한 소심에게 가족들의 원성이 쏠리자 동석이 소심과 태섭의 이혼소송을 직접 진행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