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마르바이크 대표 감독 영입 무산 이유?

[한강타임즈] 대한축구협회는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17일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의 계약 협상이 결렬돼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18일 축구회관에서 이와 관련된 브리핑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협상 결렬 이유는 두 가지로 전해진다.

우선 축구 협회가 제시한 연봉이 20억여 원으로 알려졌는데, 판 마르바이크를 만족시키지 못했으며 게다가 연봉에 붙는 세금이 생각보다 많았던 점도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문제는 한국 체류 기간이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상에서도 한국이 아닌 유럽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는 뜻을 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국내 축구 팬들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었다.

결국 이런 부분에서 절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판마르바이크 감독은 끝내 한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하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판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9월 초 열리는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대표팀과의 평가전은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