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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기고문 논란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남경필 기고문 논란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4.08.1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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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매맞을까 전전긍긍…"

[한강타임즈]남경필 기고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인 남모 상병이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육군 제6사단 헌병대 후임병 가혹행위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이 군복무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15일 한 일간지에 게재한 기고문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따.

남경필 지사는 해당 글에서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는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며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며칠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라고 말했다.

▲ 남경필 기고문 사진=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남경필 지사는 13일 장남이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을 군으로부터 통보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아들의 조사 사실을 알면서 모른 척 글을 게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남경필 지사의 글은 12일에 송고했고, 군에서 통보를 받은 것은 13일이다. 또한 기고문에 나오는 병장은 차남이고 불미스러운 사건은 장남의 일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남 상병은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같은 부대소속 A 일병이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같은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남 상병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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