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편순상 기자] “아니 이런 기적같은 일이?”, “그러게요, 기적이네요”
‘기분 좋은 날’ 이상우와 박세영이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리며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제작 로고스필름) 36회분에서는 서재우(이상우)와 정다정(박세영)이 초스피드로 결혼날짜를 잡고, 결혼식까지 치르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재우는 순옥의 파킨슨병에 대해 알면서도 말하지 않고 결혼을 서두르기만 했던 다정에게 화를 냈던 상황. 하지만 다정이가 마음고생이 많았으니 가서 위로해주라는 김철수(최불암)의 조언에 재우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다정과 마주섰다. 그리고는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나 참 눈치 없다. 할머니 아픈 것도 모르고 갑자기 변한 다정이한테 눈치 없이 화만 내고...”라고 사과를 건넨 후 “오늘 같이 있어줄래?”라며 할머니로 인해 상처 받은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결혼식 전날 재우는 파킨슨병에 걸린 순옥을 등에 업고 눈물을 참으며 데이트를 하는 모습으로 ‘할머니 바보’의 효심을 발휘했다. 다정 역시 송정에게 넙죽 절하며 그동안 키워준 감사함을 전하는, 마음 따뜻한 신혼 전야를 맞았던 터. 이후 맞은편 테라스에서 서로를 쳐다보던 두 사람은 마치 처음 만난 것처럼 인사를 나눈 후 “저 내일 결혼하거든요”, “저도 내일 결혼하는데”, “아니 이런 기적 같은 일이?”, “그러게요, 기적이네요~”라며 결혼을 앞둔 연인의 두근거림을 전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드디어 결혼식 날 가족들은 사건사고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재우-다정 커플을 진심으로 축하했고, 다정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재우를 설레게 했다. 그리고 “신부 입장”이라는 소리에 맞춰 다정은 친아버지 정인성(강남길) 대신 평생 엄마이자 아빠였던 엄마 송정과 버진로드를 걸었다. 송정의 손을 잡고 신랑 재우에게 향하는 다정과 그런 다정을 환한 미소로 바라보는 재우의 모습이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드디어! 재우와 다정이가 결혼을 했어요! 말고 많고 탈도 많았지만 앞으로는 정말 두 사람 행복하길 바랄게요!”, “결혼하기 전보다 결혼한 이후가 더욱 힘들 것 같은 데도 재우와 다정이 얼굴에는 웃음이 한가득 이었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 ‘기분 좋은 날’입니다”, “엄마 손을 잡고 들어가는 다정이를 보면서 눈물이 마구 쏟아졌네요. 모든 사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이런 드라마가 오래오래 방송됐으면 좋겠어요”라며 감동적인 소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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