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이 잘 모르고 철거했다"
[한강타임즈]안중근 의사 탄생 135주년에 기념비가 철거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002년 서울보건신학연구원과 블라디보스토크 주립의과대학이 MOU를 체결하면서 건립된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철거됐다고 한다.
안중근 의사 기념비 철거에 대해 블라디보스토크 측은 "별 다른 설명 없이 기념비만 세웠다. 10여 년 뒤 새로 취임한 주립의과대학 총장이 잘 모르고 철거했다"고 해명했다.
철거된 안중근 의사 기념비는 블라디보스토크 시청에 보관되다, 독립기념관과 국가보훈처가 우수리스크의 '한인이주기념관'에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의장대 사열을 마치고 환영군중에게 향하는 이토 히로부미에게 3발을 명중시킨 후 만세를 불러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1910년 2월 14일 안중근 의사는 사형을 선고 받았고, 사형은 한달 뒤인 3월 26일 뤼순감옥에서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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