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금메달, '12년 만에 우승'

중국을 상대로 5시간 대접전 끝에 3-2로 꺾고 정상 올라

[한강타임즈 최진근 기자]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12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3일 한국 남자 배드민터 대표팀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5경기 마지막까지 가는 5시간 대접전 끝에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1경기 단식에서 손완호가 중국의 천룽을 세트스코어 2-1로 잡으며 1경기를 이겼다. 이후 2경기 복식에서 이용대-유연성이 중국의 수첸-장난를 2-0으로 물리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3경기 단식에 나선 이동근과 4경기 복식 김사랑-김기정이 중국 선수들에게 패하며 승부는 5경기로 이어졌다.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5경기 단식에 나선 대표팀 맏형 이현일은 중국의 가오후안과 맞붙어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단체전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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