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소식이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원내대표직 그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메일에서 "책임이란 단어에 묶여 소신도 체면도 자존심도 다 버리고 걸어온 힘든 시간이었다"며 "다행이라 여기는 것은 유가족분들께는 매우 미흡하지만 작은 매듭이라도 짓고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원회는 가능한 한 빨리 출범해야 한다. 빠르게 사라져가는 증거들을 멈춰 세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 증거들을 현명하게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진상 규명이 가능한 법을 가능한 한 빨리 제정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끌고 온 협상 과정에서 제가 받은 비난 중 상당 부분에 대해 드릴 말씀도 많지만, 그저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면서도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들고 협상이라는 씨름을 벌인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힘들었을 것 같아",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세월호 유가족들도 결정해야할 듯",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9월 30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은 유가족에게 거부된 이후에 나온 세 번째 합의안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세월호 특검후보군 4명을 여야합의로 추천키로 했고, 유족의 참여할지 여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협상 타결 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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