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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홍의락 '코바코, 대기업 광고 점유율 편중'
[국감브리핑]홍의락 '코바코, 대기업 광고 점유율 편중'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4.10.2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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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방송 광고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광고액 상위 10개 기업의 광고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위 기업의 높은 광고점유율이 방송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바코의 방송광고 영업목표대비 실적은 2011년 99.1%, 2012년 90.2%, 2013년 83.2%로 급감했다.

반면 10대 기업광고주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1.6%(2011년) △21.6%(2012년) △24.4%(2013년)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광고를 납품하는 광고회사 기준으로도 상위 10개 광고회사의 전체 광고액 대비 비중도 △58.5%(2011년) △57.7%(2012년) △61.0%(2013년)으로 급증했다.

코바코는 광고 영업목표 미달사유에 대해 △지상파 광고시장의 하락추세 △모바일·IPT 등의 고속성장 △2009년 금융위기 및 2012년 MBC 장기파업 △2013년 경쟁미디어랩 시장 조성 등이라고 설명했으나 코바코의 광고시장 예측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한 코바코의 실적부진 속에서 광고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 및 광고회사의 광고액 비중 증가로 지상파 방송언론이 수입의 측면에서 일부 대기업에 예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홍 의원은 코바코는 광고시장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필요가 있고, 방송 광고시장이 불경기일수록 국내유일 방송광고 대행 공기업으로서 코바코가 전망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의원은 “상위 대기업의 광고액 비중 증가는 방송언론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며 “코바코는 중소기업 광고지원 확대와 광고발주 기업 다양화 등 광고의 편중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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