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성 파울로 첫 레드카드…억울함에 거친 항의
[한강타임즈 최진근 기자] 독일 레버쿠젠 소속 손흥민이 공식경기서 첫 레드카드를 받았다.
30일(한국시간) 독일 마데부르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축구협회 포칼컵 2라운드 마그데부르크(4부 리그)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31분 상대팀 선수와 볼 다툼을 벌이다 퇴장을 당했다.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를 당한 손흥민은 상대팀 수비수가 쓰러지자 공을 차는 듯 오른 발을 휘둘러 그의 다리를 가격. 이를 본 주심은 보복성 파울로 보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앞서 주심은 마그데부르크 선수들에게 수 차례 거친 파울을 당했지만 손흥민에게는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전반 3분 하칸 찰하노을루가 선제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5분 뒤 크리스토프 지프케스(마그데부르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등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이후 손흥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레버쿠젠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겼다.
한편,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중에도 격하게 항의하는 등 분을 감추지 못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