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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퇴장, 마그데부르크전 '거친수비에 흥분'
손흥민 퇴장, 마그데부르크전 '거친수비에 흥분'
  • 최진근 기자
  • 승인 2014.10.3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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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성 파울로 첫 레드카드…억울함에 거친 항의

[한강타임즈 최진근 기자] 독일 레버쿠젠 소속 손흥민이 공식경기서 첫 레드카드를 받았다. 

30일(한국시간) 독일 마데부르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축구협회 포칼컵 2라운드 마그데부르크(4부 리그)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31분 상대팀 선수와 볼 다툼을 벌이다 퇴장을 당했다.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를 당한 손흥민은 상대팀 수비수가 쓰러지자 공을 차는 듯 오른 발을 휘둘러 그의 다리를 가격. 이를 본 주심은 보복성 파울로 보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앞서 주심은 마그데부르크 선수들에게 수 차례 거친 파울을 당했지만 손흥민에게는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전반 3분 하칸 찰하노을루가 선제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5분 뒤 크리스토프 지프케스(마그데부르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등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이후 손흥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레버쿠젠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겼다.

한편,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중에도 격하게 항의하는 등 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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