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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펜션 화재, 업무 경찰조사 및 2차 현장 감식 실시
담양 펜션 화재, 업무 경찰조사 및 2차 현장 감식 실시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11.19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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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남편 "실소유자는 아내"

[한강타임즈]담양 펜션 화재 업주 남편인 광주의 기초의원 최모 씨가 19일 경찰조사에 출두했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펜션은 부인의 것"이라며 "본인은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 건축물에 대해서는 "부인 사업장이라 잘 모르지만 한 번에 지은 것이 아니라 띄엄띄엄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지은 것"이라며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두 번이나 보험가입을 거절당한 사실을 아내에게 듣고 알았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오전 전남 담양경찰서는 담양군 대덕면 H 펜션 화재 현장에서 생존자들과 함께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한 2차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감식에서 생존자 2명은 "다 타버려 교체한 숯이 거세게 올라오자 누군가 물을 끼얹었고 잠시 뒤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 담양 펜션 화재 사진=방송화면

이에 경찰은 숯불에 물을 끼얹어 발생한 이른바 '슬롭오버(slop over)' 현상을 화재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유족들은 "바비큐장에 창문이 있었지만, 비닐로 막아진 상태였고 출입문만 열어둔 사실상 밀폐된 공간이었다"며 "평소 고기 기름 등이 제대로 닦이지 않은 내부 구조물과 환기조차 되지 않은 공기 등에 의해 불이 번진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 펜션 화재에 네티즌들은 "담양 펜션 화재 공방이 계속 되겠어", "담양 펜션 화재, 생각해도 아쉽네", "담양 펜션 화재, 정말 진실이 빨리 밝혀져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5일 밤 10시 경 페션 바비큐 장에서 불길이 치솟아 발생한 화재로 대학교 동아리 선·후배 4명이 숨지고 6명이 화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의 펜션에는 전남의 한 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 재학생과 졸업생 17명은 고기를 구우며 식사를 하던 중으로, 1학년 학생과 졸업생 3명 등 모두 4명이 바비큐장 입구 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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